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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바라키현 国営ひたち海浜公園 코스모스 |
끝없이 펼쳐진 꽃밭, 그 안에 수많은 코스모스가 저마다의 빛깔로 흔들리고 있습니다. 그 많은 꽃 중 딱 한 송이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. 뒤로 펼쳐진 수백, 수천 송이의 꽃은 흐릿하게 물러나고, 오직 그 한 송이만이 선명하게 빛을 받고 서 있습니다.
무리 속에서도 나를 아시는 분
이 그림을 바라보며, 하나님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시선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.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, 하나님은 그 많은 무리 가운데서도 한 사람 한 사람을 또렷하게 바라보고 계십니다.
"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" (예레미야 1:5)
멀리서 보면 다 비슷해 보이는 꽃밭이지만, 가까이 다가가 초점을 맞추면 그 한 송이만의 빛깔과 결이 있습니다.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, 무리 속의 하나가 아니라 이름을 아시는 한 사람으로 바라보십니다.
가을을 알리는 꽃
코스모스가 피어나는 것은 여름이 저물고 가을이 다가온다는 신호입니다. 계절은 어김없이 순서대로 찾아오고, 이 꽃들은 정확한 때에 피어나 그 계절을 알려줍니다.
"그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며 왕들을 세우시며" (다니엘 2:21)
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여름은 가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, 가을은 또 겨울을 예비합니다. 계절을 정확한 때에 바꾸시는 하나님이라면, 우리 삶의 계절 역시 신실하게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. 지금이 기다림의 계절이든, 결실의 계절이든, 그 흐름 가운데 하나님의 손길이 있습니다.
흔들리며 피어 있는 꽃처럼
가느다란 줄기 위에 핀 코스모스는 바람이 불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립니다. 그러나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, 그 자리에서 계속 피어 있습니다. 우리의 믿음도 완전히 흔들림 없는 상태가 아니라, 흔들리면서도 뿌리를 붙들고 서 있는 모습일지 모릅니다.
"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" (시편 1:3)
가을이 다가오는 이 계절, 코스모스 꽃밭 앞에서 무리 가운데 나를 알아보시는 하나님, 그리고 계절마다 신실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떠올립니다. 흔들리는 계절 속에서도, 뿌리내린 자리에서 조용히 피어나기를 바랍니다~~~~🌱🌷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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