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도청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본 도시는, 지평선 끝까지 빛으로 가득합니다. 고층빌딩의 붉은 항공장애등부터 도로를 따라 흐르는 자동차 불빛,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이던 작은 광장까지—그 무수한 빛 하나하나가 결국 누군가의 삶이 켜 놓은 불빛입니다.
도시를 보시고 우신 분
이 거대한 도시를 내려다보며,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우셨던 그 장면 같습니다.
"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" (누가복음 19:41)
번화하고 화려해 보이는 도시일수록, 그 안에는 지치고 외로운 이들의 밤도 함께 섞여 있습니다. 예수님은 도시의 화려함이 아니라,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. 이 야경을 내려다보며, 저 수많은 불빛 아래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~~~
빛 하나하나
너무 많아서 셀 수도 없는 이 불빛들처럼, 이 도시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살아가고 있습니다. 그러나 하나님께는 그 많은 이들 중에도 이름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.
"그가 별들의 수효를 계수하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" (시편 147:4)
밤하늘의 별처럼 셀 수 없이 많은 이들의 이름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라면, 저 불빛 하나하나 아래 있는 사람들의 삶도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으실 것입니다.
목자 없는 양 같은 무리
예수님이 무리를 보시고 느끼셨던 마음도 함께 떠오릅니다.
"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유리함이라" (마태복음 9:36)
이 거대한 도시의 불빛 속에서, 방향을 잃고 지쳐 있는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믿습니다. 그리고 그 마음이 저를 통해서도 흘러가기를 소원하게 됩니다.
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끝없는 불빛들은, 화려한 도시의 야경이면서 동시에 그 안의 수많은 삶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사랑을 떠올리게 합니다. 오늘 밤, 이 도시의 불빛 하나하나 아래 있는 이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록을 마칩니다.~~~💥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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